안녕하세요,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 구경호 원장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일에도 일상에도 집중하기 어려우셨을 거예요. 두통약을 먹으면 잠깐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뻐근해지는 느낌, 그 답답함은 겪어본 분들만 아실 거예요. 오늘은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집에서 잠깐씩이라도 따라 하실 수 있는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거창한 동작이 아니라, 두통의 흔한 원인이 되는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것들이니 편하게 따라와 주세요.
두통, 왜 운동과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까요?
두통은 원인이 정말 다양하지만, 많은 분들이 겪는 두통은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치면서 생기는 '긴장성 두통'이에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느라 고개를 앞으로 내민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목 뒤부터 뒤통수까지 연결된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게 됩니다.
마치 오래 당겨놓은 고무줄처럼, 근육이 긴장한 채로 굳어버리면 그 주변 신경과 혈관까지 자극을 받아서 머리가 지끈거리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가볍게 몸을 움직이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두통의 빈도나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두통이 이것만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관리로 챙겨볼 만한 습관이에요.

목 옆으로 기울이기 스트레칭
의자에 편하게 앉은 상태에서 오른손을 머리 위로 올려 왼쪽 귀 쪽을 살짝 감싸듯 짚어주세요. 어깨는 그대로 두고, 고개만 천천히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왼쪽 목 옆선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늘려줍니다. 15~20초 정도 유지한 뒤 반대쪽도 똑같이 해주세요.
이 동작은 목 옆쪽부터 어깨로 이어지는 근육이 늘어나도록 도와주는데, 이 부분이 뭉치면 관자놀이나 눈 주변까지 당기는 듯한 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2~3번, 목이 뻐근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틈틈이 해주시면 좋습니다.
승모근(어깨 윗부분) 스트레칭
어깨 위쪽, 목과 어깨가 만나는 부분을 승모근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가장 먼저 딱딱하게 굳는 부위예요. 양손을 등 뒤로 맞잡거나 의자 옆을 가볍게 잡은 상태에서, 고개를 반대쪽 대각선 아래로 천천히 숙여보세요.
어깨 윗부분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면 그 자리에서 15초 정도 머물렀다가 천천히 돌아옵니다. 이 부위가 풀리면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고, 뒤통수부터 올라오는 묵직한 두통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슴 펴기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목과 어깨만큼 중요한 게 자세예요. 오래 앉아 있으면 등이 둥글게 말리고 가슴이 움츠러드는데, 이 자세 자체가 목 근육에 부담을 줍니다. 양손을 뒤로 맞잡고 가슴을 펴듯 어깨를 뒤로 젖혀주는 스트레칭을 10~15초씩 몇 차례 해주세요.
가능하다면 하루 20~3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시간도 만들어보시면 좋아요. 걷기처럼 큰 힘이 들지 않는 움직임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긴장된 근육에 산소와 영양이 더 잘 전달되도록 돕고, 쌓여 있던 긴장을 내려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이런 점은 주의해주세요
스트레칭은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세게 하지 말고, '시원하게 당기는' 느낌까지만 해주시는 게 좋아요. 너무 세게 꺾거나 무리하게 당기면 오히려 근육이나 신경을 자극해서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을 뒤로 완전히 젖히는 동작이나 빠르게 휙휙 돌리는 동작은 피해주세요.
임신 중이시거나 목뼈(경추)에 디스크, 골절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으신 분은 스트레칭 전에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주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두통이 갑자기 아주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으로 찾아오거나, 열이나 시야 이상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스트레칭으로 혼자 참지 마시고 바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혼자 참지 마시고, 편하게 상담받아보세요
오늘 소개한 스트레칭들은 두통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관리법이지만,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어요. 반복되는 두통 뒤에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져 있거나, 목과 어깨의 틀어진 자세가 오래 쌓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 분 한 분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휴한의원에서는 자율신경(HRV) 검사를 통해 지금 몸과 뇌가 얼마나 긴장되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추나·두개천골 치료로 목과 어깨, 두개골 주변의 균형을 바로잡아 순환을 돕습니다. 또 긴장과 스트레스로 맺힌 부분을 풀어주는 방향의 한약을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해서, 증상을 누르기보다 몸과 뇌의 균형을 함께 회복해 나가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복용 중인 약이 있으셔도 상의해서 함께 진행할 수 있으니, 반복되는 두통으로 지치셨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편하게 상담받아보세요.
※ 본 글은 일반적인 생활 정보로, 개인별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글쓴이 · 구경호 원장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 | ☎ 031-559-7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