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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지불안증후군
몇 년 괜찮던 다리 불편함이 다시 왔는데 처음처럼 치료하면 될까요?
3년 전에 밤마다 다리가 근질거리고 가만히 못 있어서 치료받고 한동안 괜찮았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잠들기 전에 다리를 계속 움직이게 돼요. 처음이랑 똑같이 치료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다르게 봐야 하는 게 있는지 궁금해요.
원장 답변
한동안 편히 주무시다가 그 느낌이 다시 돌아오면 '또 시작인가' 싶어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 시간이 다시 힘들어지셨다니 많이 답답하셨겠어요.
말씀하신 증상은 하지불안증후군에서 흔히 보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 다리가 불편해서 자꾸 움직이고 싶어지는 상태입니다. 이 증상은 컨디션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시 나타났다고 처음으로 돌아간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재발했을 때는 '그사이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처음과 다른 이유로 생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철분 상태입니다. 몸에 저장된 철분이 줄면 이 증상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몇 년 사이 식사, 출혈, 나이 변화 때문에 수치가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둘째, 그사이 새로 드시기 시작한 약입니다. 일부 감기약, 알레르기약, 잠을 돕는 약, 우울감에 쓰는 약이 증상을 건드리기도 합니다. 셋째, 예전에 다리 증상 약을 드셨다면 증상이 전보다 이른 시간에 시작되는지, 팔까지 번지는지 보세요. 이런 변화는 약 조절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곳과 꼭 상의하시고, 혼자 양을 늘리거나 끊지는 마세요.
일상에서는 저녁 커피와 술을 줄이고 잠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춰 보세요. 자기 전에 종아리를 가볍게 주무르거나 따뜻한 물에 다리를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언제, 어디가, 얼마나 불편했는지 일주일쯤 적어 두시면 원인을 찾을 때 좋은 단서가 됩니다.
저희는 재발한 분일수록 지금의 몸 상태를 처음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먼저 자율신경(HRV) 검사로 몸의 긴장과 균형이 어떤지 살핍니다. 그 결과에 따라 맞춤 한약과 침, 약침을 조합합니다. 쉽게 지치고 기운이 떨어진 분은 건뇌 한약, 긴장이 높아 잠들기 어려운 분은 안뇌 한약 방향으로 봅니다. 드시는 약이 있어도 상의해서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다시 흔들리지 않도록 꾸준히 살펴봅니다.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는 이 증상으로 오래 고민해 온 분들을 한 분 한 분 살펴왔습니다. 혼자 밤을 견디지 마시고 편하실 때 상담받아 보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