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특정공포증

개 공포증 때문에 밤에도 잠을 설쳐요

어릴 때 개한테 물린 적이 있는데 그 뒤로 개만 보면 심장이 뛰고 피하게 돼요. 요즘은 밤에 누워도 그 기억이 떠올라서 잠들기가 힘들고, 자다가도 자주 놀라서 깨요. 이런 것도 치료할 수 있나요?
원장 답변
어릴 때 놀랐던 기억이 이렇게 오래, 그것도 밤잠까지 건드릴 정도로 남아있다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특정한 대상 앞에서 심장이 뛰고 피하게 되는 것도 괴로운데, 그게 밤까지 따라와서 잠을 설치게 한다면 하루가 두 배로 지칠 수밖에 없어요.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동물, 높은 곳, 주사, 좁은 공간 같은 것들)을 마주치면 실제 위험보다 훨씬 큰 두려움이 올라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몸은 그 순간을 위험으로 기억해두고, 비슷한 상황이 떠오르기만 해도 다시 경보를 울리는 거예요. 문제는 이 경보 장치가 낮에만 작동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밤에 누워서 긴장이 풀려야 할 시간에도, 머릿속에서는 그 기억을 계속 되감아 보면서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고 미리 겁내는 상태, 즉 예기불안(또 겁나는 일이 생길까 봐 미리부터 긴장하는 상태)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몸의 긴장을 담당하는 신경이 밤에도 계속 켜져 있는 셈이라, 잠들기도 어렵고 얕게 자다가 자주 깨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일상에서는 자기 전 1~2시간은 그 대상과 관련된 영상이나 이야기를 일부러 피하시고, 대신 숨을 천천히 내쉬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들이쉴 때보다 내쉴 때를 더 길게 하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담당하는 신경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잠자리에서 그 기억이 떠오르면 억지로 지우려 하지 말고, 지금은 안전하다는 걸 몸에게 알려주듯 담요를 꼭 덮거나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등 안정 신호를 함께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긴장과 이완의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을 중심으로,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을 더해 몸이 밤에도 편히 쉴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갑니다. 장기간 드셔도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접근하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다시 심해지는지를 함께 살펴봅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정해집니다. 혼자 참고 넘기기엔 밤잠까지 영향을 주는 상태이니, 한번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개 공포증 때문에 밤에도 잠을 설쳐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