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경도인지장애

어머니가 약을 힘들어하시는데 줄여도 될까요

작년부터 어머니가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가스불도 자주 잊으세요. 병원에서 검사받고 약을 드시는데 속이 불편하다며 자꾸 거르십니다. 약을 줄이거나 끊어도 괜찮은 걸까요? 대신 해드릴 수 있는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어머니가 약을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잊으시는 것도 걱정인데 약까지 거르시니 어느 쪽을 붙잡아야 할지 막막하셨겠지요.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나이대에 비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조금 더 떨어져 있지만, 아직 혼자 생활하시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 신경과에서 드리는 약은 지금의 상태를 되도록 오래 유지하시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약을 줄이거나 끊는 결정은 꼭 처방하신 신경과 선생님과 함께 내리셔야 합니다. 보호자 판단으로 중단하시거나 임의로 반만 드시는 건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속이 불편하다'는 말씀은 참고 넘길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계열의 약은 위장 불편이나 어지럼, 밤에 뒤척임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복용 시간을 옮기거나 용량을 손보는 것만으로 한결 편해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료 때 '속이 언제, 얼마나 불편한지'를 며칠치 적어 가시면 조절이 훨씬 수월합니다. 혈압약이나 수면제, 소화제처럼 함께 드시는 약이 있다면 목록을 통째로 보여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나이가 드실수록 여러 약이 겹치면서 생기는 불편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는 약을 챙겨드리는 사람과 시간을 하나로 정해두세요. 식후 30분 규칙에 매이기보다 매일 같은 때에 드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잠, 식사, 걷기 이 세 가지가 기억력에 생각보다 크게 작용합니다.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와 규칙적인 수면,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어 드리세요.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몸이 어떤 상태인지, 긴장과 피로가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먼저 살펴봅니다. 그 결과에 따라 지친 몸과 뇌를 보강하는 건뇌 한약, 맺힌 정서와 순환을 풀어주는 통뇌 한약, 침과 약침, 뇌파훈련 가운데 필요한 것을 조합합니다. 이는 신경과 약을 대신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화, 수면, 기력처럼 일상의 컨디션을 함께 돌보기 위한 자리입니다. 드시는 약이 있어도 상의해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고민해 오신 보호자분들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어머니 상태와 드시는 약을 함께 가지고 오시면 한 분 한 분에 맞춰 차분히 봐 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어머니가 약을 힘들어하시는데 줄여도 될까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