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치매

고3 딸아이가 자꾸 깜빡하는데 치매일까요?

고3 딸아이가 몇 달 전부터 방금 외운 단어를 바로 잊어버리고, 어제 뭘 했는지도 잘 기억을 못 합니다. 인터넷에서 젊은 치매라는 말을 보고 덜컥 겁이 났어요. 이 나이에도 치매가 올 수 있나요?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원장 답변
방금 외운 걸 잊어버리는 아이를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조마조마하셨을까요. 검색하다 본 말 때문에 밤잠 설치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치매는 뇌세포가 서서히 손상되면서 생기는 병이라 대개 나이가 많이 든 뒤에 나타납니다. 청소년기에 같은 병이 생기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다만 드물다는 말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면 갑상선 기능이나 빈혈, 뇌 자체의 문제처럼 검사로 가려내야 할 것들이 있어서, 신경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검사와 필요한 약물치료는 그쪽이 중심 축입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만나는 수험생의 '깜빡함'은 대부분 다른 자리에 원인이 있습니다. 잠이 모자라고, 긴장이 몇 달씩 이어지고, 불안이 겹치면 뇌는 새로 들어온 정보를 저장할 여유를 잃습니다. 기억이 지워진 게 아니라 애초에 저장이 잘 안 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내가 이상해진 것 같다'는 걱정까지 얹히면 긴장이 더 커지고 기억은 더 흐려지는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집에서는 잠부터 챙겨주세요. 기억은 자는 동안 정리됩니다. 수면이 계속 모자라면 성적보다 기억이 먼저 흔들립니다. 그리고 '왜 이것도 기억을 못 하냐'는 말은 삼가주세요. 다그침은 긴장을 키워 오히려 기억을 더 방해합니다. 짧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 늦은 시간 카페인 줄이기도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몸과 뇌가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주의력과 뇌 활동을 보는 뇌기능 검사도 함께 살핍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한약, 지친 몸을 보강하는 한약, 침, 뇌파를 살피며 안정을 돕는 훈련 가운데 필요한 것만 골라 조합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험 기간에 기억이 흔들려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아이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 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으니 편히 문의 주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고3 딸아이가 자꾸 깜빡하는데 치매일까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