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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틱장애
검사는 정상인데 아이 틱이 안 없어져요
초등학생 아이가 몇 달째 눈을 자주 깜빡이고 목을 큼큼거려요.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니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데 증상은 계속됩니다. 검사가 정상이면 그냥 지켜보면 되는 건지, 아니면 뭘 해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아이 증상은 그대로니, 부모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막막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디가 잘못된 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도 크셨을 텐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부터 말씀드릴게요. 틱은 뇌 사진이나 피검사 같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뇌나 몸에 눈에 보이는 병변이 생긴 게 아니라, 신경이 긴장을 조절하는 방식이 예민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은 '이상이 없다'기보다 '지금의 검사로는 잡히지 않는다'에 더 가깝습니다. 아이가 일부러 하는 것도, 버릇도 아닙니다. 본인 의지로 참아지지 않고, 피곤하거나 긴장할 때 심해졌다가 편안할 때 잦아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무엇보다 증상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한다", "그만해" 같은 말은 아이를 더 긴장하게 만들어 오히려 증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그치거나 혼내지 마시고, 못 본 척 넘어가 주세요. 잠을 충분히 재우고, 스마트폰·게임 같은 화면 시간을 줄이고, 집안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긴장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저희는 이럴 때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아이의 몸과 뇌가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를 먼저 객관적으로 살펴봅니다. 필요하면 뇌 기능도 함께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과항진된 뇌 활동을 맑게 돕는 한약이나 긴장을 가라앉히는 한약, 침, 뇌파를 안정시키는 뉴로피드백 훈련 가운데 아이에게 맞는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지켜봐 오신 부모님들과 함께, 한 아이 한 아이의 상태에 맞춰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혼자 고민만 키우지 마시고, 편하게 상담으로 아이의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