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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수험생증후군
먹던 약을 줄이고 싶은 수험생인데 괜찮을까요
고3인데 작년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안 와서 병원에서 약을 받아 먹고 있어요.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이제 약을 줄여 보고 싶은데, 갑자기 끊었다가 시험 앞두고 다시 나빠질까 봐 겁이 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장 답변
시험이라는 큰 산을 앞두고, 겨우 잡힌 컨디션이 약을 줄이면 다시 흔들릴까 봐 걱정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약을 줄이고 싶다는 건 그만큼 몸이 나아졌다는 신호이기도 하니, 그 마음부터 반갑게 봐 드리고 싶습니다.
수험생증후군은 오랜 긴장과 압박 속에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심장·호흡·소화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경)이 계속 켜져 있는 데서 옵니다. 그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얕아지고, 속이 더부룩해지지요. 지금 드시는 약은 이 급한 불을 꺼 주는 역할을 해 왔을 겁니다. 약을 줄일 때 정말 중요한 건, 몸이 스스로 긴장을 가라앉힐 힘을 얼마나 회복했는가입니다. 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갑자기 끊으면 증상이 반동처럼 되돌아올 수 있어, 줄이는 속도와 시점을 잘 잡는 게 핵심입니다.
먼저, 약을 늘리거나 줄이는 결정은 반드시 처방해 주신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임의로 끊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그 위에서 일상으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오후 늦은 시간의 카페인을 줄이고, 자기 전 숨을 천천히 내쉬는 복식호흡을 몇 분 해 보세요. 짧은 산책 같은 가벼운 움직임도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약을 무작정 줄이기보다,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몸의 긴장과 균형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방향의 한약, 침, 뇌파를 살펴 안정을 돕는 뉴로피드백 가운데 필요한 것을 조합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고, 오래 드셔도 부담이 적은 방향을 살핍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험생 시기의 컨디션은 한 분 한 분 다르기에, 지금 상태를 함께 살펴보며 줄여 가는 길을 천천히 잡아 보면 좋겠습니다. 편하게 상담받아 보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