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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발달장애

발달센터 다니는 아이가 요즘 너무 불안해해요

5살 아이가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데, 요즘 낯선 곳에 가면 불안해하며 울고 짜증도 많이 늘었어요. 발달 문제랑 같이 봐야 하는 건지, 그냥 성격인 건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데도 아이가 낯선 상황마다 불안해하고 짜증이 늘어난다니, 마음이 많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발달 영역은 챙기고 있는데 정서적인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하셨을 거예요. 발달이 느린 아이들은 또래보다 불안이나 짜증을 더 쉽게, 더 자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낯선 자극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보니, 익숙하지 않은 소리나 장소, 일정 변화가 또래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또 하고 싶은 말이나 몸이 느끼는 불편함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그 답답함이 울음이나 짜증으로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이건 아이를 어떻게 키웠는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아이의 신경계가 자극을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방식의 특성일 뿐, 부모님이 뭔가를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이를 다그치거나 유별나다고 혼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혼내는 순간 불안은 오히려 더 커집니다. 일상에서는 하루 일정을 그림이나 간단한 말로 미리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낯선 장소에 가기 전에 이제 어디 가서 무엇을 할 거라고 미리 설명해주면 아이가 받는 충격이 줄어듭니다. 불안해하거나 짜증 낼 때는 당장 멈추게 하려고 애쓰기보다, 지금 낯설어서 그런 거라고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차분한 목소리로 곁에 있어주는 것이 진정에 더 도움이 됩니다. 발달장애를 동반한 불안이나 짜증은 조기 개입과 언어·인지·행동 치료가 기본이 되고, 한방 치료는 그 위에서 수면과 정서, 전반적인 컨디션을 함께 보조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HRV) 검사와 뇌기능 검사로 지금 아이의 긴장도와 뇌 활동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뇌 발달과 균형을 돕는 뇌성장 한약,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 뇌파의 안정을 돕는 뉴로피드백 등을 아이 상태에 맞게 조합합니다. 다니고 있는 발달센터 치료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함께 상의하며 병행할 수 있습니다.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다르게 봐야 하니, 지금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자세히 살펴봐드리고 싶습니다. 편하실 때 상담으로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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