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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야경증

자다가 소리 지르며 깬다는데 저는 기억이 안 나요

올해 초부터 야근이 늘었는데, 잠든 지 두어 시간쯤 지나면 제가 소리를 지르고 벌떡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정작 저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아침에 몸만 무겁습니다. 회사 워크숍도 걱정돼요. 생활에서 뭘 조절해야 할까요?
원장 답변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데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만 알게 되니, 더 불안하고 난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워크숍 걱정까지 하시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야경증은 잠든 뒤 한두 시간, 가장 깊은 잠에 들어가 있는 구간에서 생깁니다. 뇌의 일부는 아직 깊이 자고 있는데 몸과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만 갑자기 깨어나 버리는 상태예요. 그래서 소리를 지르거나 벌떡 앉아도 본인은 깨어 있는 것이 아니고, 아침에 기억이 남지 않습니다. 악몽과 헷갈리기 쉬운데, 악몽은 새벽녘 얕은 잠에서 생기고 내용이 기억나는 반면 야경증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른에게 이런 일이 새로 생겼다면 대개 방아쇠가 있습니다. 깊은 잠이 부족할 때, 몸이 지쳐 있을 때, 낮 동안의 긴장이 밤까지 풀리지 않았을 때 잘 나타납니다. 야근이 늘었다는 말씀이 이미 답의 절반입니다. 생활에서는 이런 것부터 조절해 보세요. 첫째, 잠드는 시간보다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두세요. 주말 늦잠은 한 시간 이내로 합니다. 둘째, 수면이 부족한 날이 며칠씩 쌓이지 않게 합니다. 밀린 잠은 야경증을 부르는 가장 흔한 조건입니다. 셋째, 저녁의 술과 늦은 카페인을 줄이세요. 술은 잠들기는 쉽게 하지만 깊은 잠을 흐트러뜨립니다. 넷째, 자기 전 한 시간은 화면과 업무 메신저를 덮어두고 몸의 긴장을 내려놓는 시간으로 씁니다. 다섯째, 침대 주변에 부딪힐 만한 물건을 치우고 문단속을 해두면 안전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함께 지내는 분께는 흔들어 깨우기보다, 다치지 않게 지켜보다가 조용히 다시 눕도록 도와달라고 미리 일러두세요.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몸의 긴장과 회복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낮의 긴장이 밤까지 이어지는 상태인지, 지쳐서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인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에 맞춰 긴장을 가라앉히는 한약이나 지친 몸을 보강하는 한약, 침·약침, 뇌파훈련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잠 문제로 오래 고민해온 분들을 꾸준히 살펴왔고, 한 분 한 분 상태에 맞춰 봅니다. 횟수가 늘거나 다칠 위험이 있다면 편하게 상담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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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소리 지르며 깬다는데 저는 기억이 안 나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