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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학습장애
아이 학습장애, 언제부터 치료해야 하나요?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인데 또래보다 읽기랑 받아쓰기를 유독 힘들어합니다. 머리가 나쁜 것 같진 않은데 글자만 보면 집중을 못 하고 금방 지쳐 해요. 이게 그냥 좀 느린 건지,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아이가 애를 쓰는데도 유독 그 부분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 마음이 참 답답하고 안쓰러우셨겠습니다. 먼저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건 아이가 게을러서도, 부모님이 잘못 키워서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학습장애는 지능이 낮은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전체적인 머리는 또래와 비슷한데, 유독 읽기·쓰기·셈처럼 특정 영역만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상태예요. 그래서 노력과 결과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고, 아이 스스로도 "나는 왜 이것만 안 되지" 하며 답답해합니다.
판단 기준은 대략 이렇게 봅니다. 다른 건 곧잘 하는데 특정 학습 영역만 또래보다 뚜렷하게 뒤처지고, 그 상태가 몇 달 이상 꾸준히 이어지며, 충분히 가르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때입니다. 여기에 아이가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거나 학교·공부 자체를 싫어하기 시작한다면, 이때가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 좋은 신호입니다. 마음이 더 다치기 전에 살펴보는 게 중요하거든요.
집에서는 무엇보다 다그치거나 혼내지 않는 게 우선입니다. 못하는 걸 지적하기보다 조금이라도 해낸 부분을 짚어 칭찬해 주세요. 학습은 짧게 여러 번 나눠서, 놀이처럼 접근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생활 리듬이 규칙적인 것도 뇌가 집중할 힘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먼저 뇌기능 검사와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아이의 주의력과 긴장 상태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성장기 뇌 발달을 돕는 뇌성장 한약, 뇌파를 안정시키는 비약물 훈련인 뉴로피드백 등을 아이 상태에 맞게 조합해 봅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다릅니다.
오래 마음 졸이며 지켜봐 오셨을 텐데, 한 아이 한 아이 상태에 맞춰 천천히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편하게 상담 오셔서 지금 어디쯤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