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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틱장애

아들 틱이 생기고부터 밤에 잠을 못 자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두 달 전부터 눈을 깜빡이고 콧소리를 내는 틱이 생겼어요. 요즘 들어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자주 깨는데, 틱이랑 수면 문제가 서로 연관이 있는 걸까요?
원장 답변
그동안 아이가 눈을 깜빡이고 소리를 내는 걸 지켜보시면서도 마음 졸이셨을 텐데, 거기에 잠까지 편히 못 자니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틱은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몸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게 되는 증상이에요. 뇌와 신경계가 자극을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신경계의 긴장은 낮에만 머무르지 않고 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흔해요. 몸이 하루 종일 바짝 긴장된 상태로 지내다 보면, 밤이 돼도 신경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서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게 됩니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신경이 더 예민해지면서 틱이 심해지기도 해요. 틱과 수면 문제가 서로 맞물려 악순환을 만드는 셈이죠. 그래서 틱만 따로 보기보다 아이의 몸과 신경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긴장돼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집에서 해보실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먼저 아이의 틱을 지적하거나 참으라고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의식할수록 오히려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이건 아이가 잘못해서 생긴 게 아니라는 걸 아이에게도, 부모님 스스로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다그치거나 혼내는 건 긴장만 더 키울 뿐입니다. 잠자리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들고, 자기 전 한두 시간은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자극적인 화면을 줄여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낮 동안 몸을 충분히 움직여 에너지를 발산하게 해주는 것도 밤잠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HRV) 검사로 아이의 신경계가 지금 얼마나 긴장되어 있는지,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흥분된 신경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이나 지친 몸과 신경을 보강하는 건뇌 한약, 침이나 약침 같은 방법들 중 아이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 조합해 접근합니다. 다만 아이마다 긴장의 정도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과 기간은 상태를 직접 보고 정하게 됩니다. 지금처럼 틱과 잠 문제가 함께 있다면 두 가지를 따로 떼어 보지 마시고, 한번 같이 살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편하실 때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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