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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공황장애
동생이 공황장애 같은데 제가 뭐부터 해야 할까요
동생이 두 달 전부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고 응급실을 두 번이나 갔어요. 검사는 다 정상이라는데 본인은 계속 불안해하고, 저는 뭐부터 알아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 답변
가족분이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고 응급실까지 다녀오셨다니, 곁에서 지켜보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겠어요.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서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보호자분들 마음도 못지않게 힘듭니다.
이렇게 갑자기 숨이 막히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몰려왔다가,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를 공황발작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또 그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계속 따라붙는 상태를 공황장애라고 해요. 몸이 위험하지 않은데도 자율신경, 그러니까 심장박동이나 호흡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신경계가 과민하게 반응해서 실제 위험한 상황처럼 경보를 울리는 겁니다. 그래서 검사상 심장이나 폐는 멀쩡해도, 본인이 느끼는 고통은 결코 가짜가 아닙니다.
보호자로서 지금 가장 먼저 하실 수 있는 건, '검사에서 이상 없다잖아' 라는 말로 다그치지 않는 것입니다. 본인도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고, 그런데도 몸이 왜 이러는지 몰라 더 불안한 상태거든요. 대신 발작이 왔을 때 몇 분 정도 지속됐는지, 어떤 상황에서 주로 나타나는지 같이 기록해보시면 나중에 진료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잦은 야근, 수면 부족은 자율신경을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어서 생활 리듬을 같이 챙겨봐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 병원 가라고 등 떠밀기보다 함께 가보자고 제안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본인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저희 휴한의원에서는 이런 경우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자율신경이 얼마나 긴장되어 있는지,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합니다. 막연히 '불안하다'는 호소를 넘어서, 지금 몸 상태가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본인도, 보호자분도 한결 이해하기 쉬워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예민해진 신경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을 중심으로,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 같은 방법을 함께 씁니다. 오래 복용해도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처방하고, 발작이 잦아든 뒤에도 재발하지 않는지 계속 살피는 것까지가 저희가 보는 치료의 범위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방법과 기간은 지금 상태를 직접 봐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옆에서 함께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도움이 되고 계십니다. 한번 같이 내원하셔서 정확한 상태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