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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틱장애

고3 아들이 자꾸 목에서 큼큼 소리를 냅니다

고3 아들이 몇 달 전부터 눈을 세게 깜빡이더니 요즘은 목에서 '큼큼' 소리를 계속 냅니다. 어릴 때 잠깐 그랬다가 없어졌는데 다시 심해졌어요. 본인도 신경 쓰여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고 합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원장 답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마음이 많이 조마조마하실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지나갔던 증상이 다시 올라온 것이라 걱정이 더 크실 텐데,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틱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몸의 일부가 갑자기 움직이거나 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입니다. 눈을 세게 깜빡이거나 어깨를 으쓱하는 것이 운동틱, '큼큼' 헛기침이나 킁킁거리는 소리가 음성틱입니다. 꼭 기억해 두실 것은 이게 버릇이나 습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재채기가 나오려 할 때와 비슷해서 잠깐은 참을 수 있지만, 참고 나면 오히려 몰아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틱은 뇌에서 움직임을 조절하는 부분이 예민해져 있을 때 나타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긴장할수록 심해집니다. 수험생 시기는 잠이 줄고, 오래 앉아 있고, 긴장이 계속 이어지는 때라 어릴 적 지나갔던 틱이 다시 고개를 들기 쉽습니다. 여기에 예기불안(또 나올까 봐 미리 겁내는 마음)이 얹히면 신경이 증상 쪽으로 더 쏠려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집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지적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한다", "좀 참아봐" 같은 말은 아이를 더 긴장시켜 증상을 키웁니다. 못 본 척 편하게 넘어가 주세요. 그리고 이건 부모님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잠은 가능한 한 확보해 주시고, 커피나 에너지음료는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공부 사이사이 5분씩 일어나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 짧은 산책도 긴장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아이 몸이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 회복할 힘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뇌기능 검사도 함께 봅니다. 그 결과에 따라 긴장을 가라앉히는 한약, 침과 약침, 뇌파를 살피며 안정을 돕는 뉴로피드백, 목과 두개천골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달라지고,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다시 올라오는지 살피며 함께 봅니다. 저희 한의원은 오래 고민해오신 분들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아이 상태를 한 번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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