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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틱장애
아이 틱약을 줄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초등학생 아이가 눈을 깜빡이고 킁킁거리는 게 심해져서 약을 먹은 지 반년쯤 됐어요. 지금은 많이 잦아들었는데 계속 약을 먹이는 게 맞나 싶어서요. 약을 줄여도 될지, 줄인다면 뭘 조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반년 넘게 아이 증상을 지켜보며 약을 줄여도 될지 고민해 오셨다니, 그 마음이 참 이해됩니다. 증상이 잦아들면 '이제 그만 먹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다시 심해질까 봐 선뜻 결정하기 어려우셨을 거예요.
먼저 알아두시면 좋은 것이 있습니다. 틱은 원래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합니다. 몇 주 잠잠하다가도 환절기나 시험, 피곤이 겹치면 다시 늘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 증상이 줄었다고 해서 그것이 온전히 약 덕분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 흐름인지 겉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약을 줄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번에 확 줄이지 않는 것'입니다. 갑자기 끊으면 몸이 놀라 증상이 도로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반드시 약을 처방한 선생님과 상의해 천천히 단계적으로 줄여가야 합니다.
집에서는 아이의 증상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 그런다', '참아 봐' 같은 말은 아이를 더 긴장시켜 오히려 틱을 늘립니다. 무엇보다 이건 부모님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생긴 것이 아니고, 아이가 일부러 하는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자고, 화면 보는 시간을 줄이고, 마음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약을 줄여가는 시기에 특히 중요합니다.
저희는 약을 줄이는 이 시기를 아이 몸의 힘을 함께 키워가는 기회로 봅니다.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아이의 긴장과 균형 상태가 어떤지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 과항진된 뇌 활동을 맑게 하는 청뇌 한약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고르고, 침이나 뇌파를 살피는 뉴로피드백을 상태에 맞춰 조합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달라집니다.
오래 마음 졸이며 지켜봐 오셨을 텐데, 약을 줄이는 속도와 방법은 아이 상태를 함께 보며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편하게 상담 주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