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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파킨슨병

파킨슨 약을 줄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아버지가 3년쯤 전부터 손 떨림과 걸음이 느려지는 게 시작돼서 신경과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요즘은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며 약을 반으로 줄이거나 건너뛰실 때가 있는데, 이렇게 임의로 줄여도 되는 건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약을 드시고 나면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우니, 그 자체로 하루가 힘드셨을 겁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 입장에서 '차라리 좀 줄이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약은 뇌에서 부족해진 신경전달물질(뇌 안에서 신호를 주고받게 해주는 물질)을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혼자 판단해 줄이거나 건너뛰면 며칠 사이에 떨림과 굳음이 눈에 띄게 심해지거나, 몸이 갑자기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의 용량과 시간을 조절하는 판단은 반드시 신경과 진료 안에서, 담당 선생님과 함께 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이 치료의 기본 축입니다. 다만 '약을 줄이고 싶다'는 마음의 진짜 이유는 약 자체보다 그에 따라오는 불편함인 경우가 많습니다. 울렁거림, 어지럼, 입맛 저하, 변비, 얕은 잠 같은 것들이지요. 이런 불편이 가벼워지면 굳이 약을 줄이지 않아도 지낼 만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서는 '줄일까 말까'가 아니라 '무엇이 가장 힘든지부터 정리하기'가 먼저입니다. 집에서 해보실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약 드신 시간과 그 뒤에 어떤 불편이 있었는지를 간단히 적어두시면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울렁거림이 심하면 빈속을 피하고, 식사와 복용 사이의 간격을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조정해 보세요. 고기·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은 식사와 약 시간이 겹치면 흡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점도 여쭤보시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드시고, 짧게라도 매일 걷기와 스트레칭을 이어가시는 것이 몸의 굳음을 덜어줍니다.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몸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소화가 힘든지, 잠이 얕은지, 긴장이 지나친지에 따라 필요한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맞춤 한약과 침·약침, 필요하면 두개천골요법 가운데 맞는 것을 조합해 소화·수면·기력 같은 일상의 컨디션을 돕습니다. 복용 중인 신경과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한방 치료가 그 약을 대신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병을 안고 지내오신 분들과 그 가족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한 분 한 분 상태에 맞춰 보고 있으니, 지금 무엇이 가장 힘드신지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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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 약을 줄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