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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민성대장증후군

장약 먹는 중인데 한약도 같이 먹어도 될까요?

반년 전부터 아침마다 배가 살살 아프고 화장실을 몇 번씩 가요. 내과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 한약도 같이 먹어보고 싶어요. 둘이 같이 먹어도 괜찮은 건지, 시간 간격은 어떻게 둬야 하는지 궁금해요.
원장 답변
아침마다 배가 아파 화장실을 오가다 보면 하루 시작부터 마음이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약을 드시면서도 다른 방법을 더 찾아보시는 건, 그만큼 일상이 많이 불편하셨다는 뜻이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과 약과 한약은 대부분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그냥 같이 먹어도 된다'보다는 '지금 무슨 약을 먹는지 알고, 거기에 맞춰 처방한다'가 중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약은 보통 장의 경련을 풀어주는 약, 설사나 변비를 조절하는 약, 장 신경의 예민함을 낮추는 약 등으로 나뉩니다. 한약도 장을 따뜻하게 하거나, 몸속 수분 흐름을 정리하거나, 긴장을 풀어주는 식으로 저마다 방향이 있습니다. 두 가지가 같은 쪽으로 겹치면 변이 너무 단단해지거나 묽어질 수 있어서, 처방하는 쪽에서 드시는 약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상에서는 이렇게 해보세요. - 상담 오실 때 드시는 약을 봉투째 또는 사진으로 가져오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 양약과 한약은 30분~1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복용을 시작한 뒤 변 상태, 배 아픈 시간, 화장실 횟수를 간단히 적어두시면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내과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시고, 줄이는 것은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하세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에 큰 병이 있어서라기보다, 장과 뇌를 잇는 신경이 예민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긴장하면 배부터 아파오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장만 보지 않고 몸 전체의 긴장 상태를 함께 봅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몸이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 쉬게 하는 신경과 긴장시키는 신경의 균형이 어떤지 확인합니다. 그 결과와 복용 중인 약을 함께 살펴, 긴장이 배로 몰리는 분께는 안뇌 한약, 속이 맺히고 순환이 막힌 분께는 통뇌 한약 방향으로 한 분 한 분 맞춰 처방합니다.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을 더해 배 주변의 긴장을 풀어드립니다. 양약을 드시는 중에도 상의하며 함께 진행할 수 있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다시 흔들리지 않는지 꾸준히 살펴봅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 때문에 오랫동안 일상을 조심하며 지내신 분들을 저희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드시는 약을 챙겨 편하게 상담 오세요. 지금 상태에 맞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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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약 먹는 중인데 한약도 같이 먹어도 될까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