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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진전증(떨림증)

아버지 손 떨림, 어떤 치료부터 받아야 할까요

70대 아버지가 몇 달 전부터 손이 떨려 식사도 글씨도 힘들어하십니다. 병원에서 진전증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병인지, 치료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장 답변
식사와 글씨처럼 매일 하시던 일이 어려워지면 본인도 가족도 위축되기 쉽습니다.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부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진전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리듬감 있게 반복해서 떨리는 증상입니다. 손과 팔에서 가장 흔하지만 머리와 목, 턱, 목소리, 때로는 다리에서도 나타납니다. 세밀한 동작을 할 때 특히 두드러져 생활의 불편이 큽니다. 중요한 것은 떨림에도 종류가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흔한 것은 본태성 진전으로, 다른 질환 없이 떨림 자체가 주된 증상이며 양손이나 머리에 잘 나타나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킨슨병과 관련된 떨림은 반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어 구별됩니다. 그 밖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 과도한 카페인 섭취,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진전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이 떨린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없습니다. 신경과나 한방신경내과 진찰로 유형부터 확인하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진료 전에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가만히 있을 때와 움직일 때 중 언제 더 심한지, 복용 중인 약은 무엇인지, 가족 중 비슷한 분이 계신지를 정리해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는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태성 진전에는 베타차단제나 항경련제 계열을, 파킨슨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도파민 관련 약물을 씁니다. 약으로 조절이 어려운 일부 환자에게는 뇌심부자극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고령에서는 장기 복용에 따른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와 뇌파 검사로 긴장도와 각성 상태를 확인한 뒤, 한약·침·약침·뇌파훈련·두개천골요법 가운데 필요한 것을 조합해 접근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유형과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반응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무엇보다 진단이 먼저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진찰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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