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자율신경실조증

고3 딸이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데 검사는 정상이래요

고3 딸이 두 달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어지럽고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합니다. 손발은 차고 배도 자주 아파해서 병원에서 피검사, 심전도까지 했는데 다 정상이래요. 그럼 왜 이러는 걸까요? 수능은 다가오는데 걱정입니다.
원장 답변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안심이 되기보다 오히려 더 막막해지지요. 아이는 분명 힘들다고 하는데 원인을 짚어줄 곳이 없으니, 어머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지 짐작이 갑니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알아서 심장을 뛰게 하고, 소화를 시키고,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입니다. 여기에는 몸을 긴장시키는 쪽(교감신경)과 쉬게 하는 쪽(부교감신경)이 있는데, 평소에는 둘이 번갈아가며 균형을 잡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 이 스위치가 잘 꺼지지 않습니다. 몸은 계속 시험을 앞둔 상태로 남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게 따님이 겪는 증상들입니다. 심장이 필요 이상으로 뛰고, 손발 끝으로 가는 피가 줄어 차가워지고, 소화기관은 뒤로 밀려 배가 아픕니다. 아침에 일어설 때 어지러운 것도 누웠다 일어나는 순간 혈압을 조절해주는 기능이 굼떠져서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기관 자체는 멀쩡하니 피검사나 심전도에서는 잡히지 않습니다. 고장이 아니라 조절이 흐트러진 상태라 그렇습니다. 수험생에게 특히 잘 나타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잠이 부족하고, 앉아 있는 시간은 길고, 끼니는 불규칙하고, 긴장을 풀 틈이 없으니까요. 아이가 예민해서도, 의지가 약해서도 아닙니다. 집에서는 이런 것부터 도와주세요. 잠자는 시간을 하루 30분이라도 앞당겨 일정하게 맞추고, 아침에는 바로 벌떡 일어나지 말고 잠깐 앉았다가 서게 하세요. 아침을 조금이라도 먹이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두근거림이 올라올 때는 숨을 내쉬는 시간을 들이쉬는 시간보다 길게 가져가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괜찮은데 왜 그러냐"는 말은 삼가주세요. 아이는 실제로 힘든 겁니다.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몸의 긴장과 균형이 어떤 상태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것을 수치로 보면 아이도 부모님도 마음이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한약·침·약침·뉴로피드백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몸 상태와 일정까지 함께 고려해서 봅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달라집니다. 수험생 시기를 힘겹게 보내는 아이들을 오래 살펴왔습니다. 한 분 한 분 상태에 맞춰 보고 있으니, 편하게 오셔서 이야기 들려주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고3 딸이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데 검사는 정상이래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