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수험생증후군

예순여덟 어머니가 시험 준비하시는데 잠을 못 주무세요

올해 예순여덟인 어머니가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준비하신 지 석 달쯤 됐습니다. 두 달 전부터 새벽에 자꾸 깨시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밥도 잘 못 드십니다. 손이 떨린다는 말씀도 하세요. 나이 때문인지 시험 스트레스 때문인지 몰라 걱정입니다. 가족이 뭘 살펴야 할까요?
원장 답변
어머님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 쓰고 계신 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시험은 젊은 사람에게도 버거운 일인데, 예순이 넘어 다시 책상 앞에 앉으신 어머님은 훨씬 큰 부담을 안고 계셨을 겁니다. 흔히 수험생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상태는, 시험을 앞둔 긴장이 오래 이어지면서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잠이 얕아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소화가 안 되고, 손이 떨리는 식이지요. 마음의 문제로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율신경(내 뜻과 상관없이 심장·소화·체온을 조절하는 신경)이 계속 긴장 쪽으로 켜진 채 내려오지 못해 생기는 일입니다. 나이가 드시면 이 신경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젊을 때는 하룻밤 자고 나면 풀리던 긴장이 며칠씩 남습니다. 그래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르신에게는 증상이 더 오래, 더 몸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연세가 있으실 때는 한 가지를 꼭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두근거림·손 떨림·체중 감소·불면은 갑상선이나 심장 문제, 또는 드시던 약 때문에도 생깁니다. 내과에서 기본 검사를 받아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부 시험 탓으로 넘기면 놓치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 살필 점은 이렇습니다. 끼니를 거르시는지, 밤에 몇 번이나 깨시는지, 커피나 진한 차가 늘지는 않았는지를 봐주세요. ‘그 연세에 뭘 그렇게까지 하시냐’는 말은 어머님을 더 움츠러들게 합니다. 반대로 ‘꼭 합격하셔야죠’ 같은 응원도 부담이 됩니다. 공부 시간은 되도록 낮으로 당기고, 저녁에는 삼십 분쯤 함께 걸으시는 것이 몸의 긴장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이런 경우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몸이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 회복하는 힘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한약, 지친 기력을 보강하는 한약, 침이나 약침, 뇌파를 안정시키는 훈련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드시는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을 저희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한 분 한 분 몸 상태가 다르기에 그에 맞춰 봅니다. 어머님 증상이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편히 말씀해 주시면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예순여덟 어머니가 시험 준비하시는데 잠을 못 주무세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