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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야경증

아이 야경증 약, 이제 줄여도 될까요?

여섯 살 아이가 반년째 밤마다 자다 깨서 소리 지르고 우는 일이 있어요. 병원 약을 먹으니 좀 줄긴 했는데, 어린아이한테 오래 먹이는 게 걱정돼서 이제 줄여보고 싶어요. 약을 줄일 때 뭘 조심해야 할까요?
원장 답변
밤마다 아이가 놀라 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약을 계속 먹이는 게 맞나 고민하는 것도 참 쉽지 않으셨을 거예요. 걱정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야경증은 아이가 깊은 잠에 들었다가 뇌의 일부만 덜 깬 상태에서 생기는 일이에요. 눈을 뜨고 소리를 지르며 울지만 사실은 완전히 깨어 있는 게 아니고, 아침이 되면 대개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성장 과정에서 잠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아직 여물지 않아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크면서 줄어드는 아이도 많아요. 무엇보다 부모님의 양육 방식이나 아이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약을 줄이실 때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갑자기 끊지 않는 것'이에요. 지금 처방받는 곳과 상의해 조금씩 천천히 조절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야경증은 피곤함, 잠 부족, 낮 동안의 긴장이 방아쇠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잠자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고, 자기 전에는 너무 흥분되는 놀이나 영상은 줄여 주세요. 밤에 아이가 소리 지를 때는 억지로 깨우거나 붙잡기보다, 다치지 않게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 날 그 일로 아이를 혼내거나 다그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로 아이의 몸과 뇌가 지금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그 결과에 따라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 침, 그리고 뇌 활동의 안정을 돕는 뉴로피드백 같은 방법 가운데 필요한 것을 아이 상태에 맞춰 조합해요. 성장기 아이에게 부담이 적은 방향을 살피고, 복용 중인 약이 있어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마다 달라집니다. 오래 잠 문제로 고민해온 아이들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약을 어떻게 줄여갈지 막막하시면, 지금 상태부터 한번 편하게 상담해 보셔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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