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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아스퍼거장애

아스퍼거 아이, 중학생 되며 불안·우울까지 겹쳐요

아이가 초등학교 때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는데, 중학생이 되고부터 부쩍 불안해하고 별거 아닌 일에도 위축되고 표정이 어두워졌어요. 이런 게 원래 같이 오는 건가요?
원장 답변
그동안 아이를 지켜보며 마음이 많이 쓰이셨겠어요. 아스퍼거 성향이 있다는 건 이미 알고 계셨어도, 요즘 들어 부쩍 불안해하고 작은 일에도 위축되며 표정이 어두워진 모습을 보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된 셈이니까요. 아스퍼거장애는 또래와의 사회적 소통이 서툴고, 관심사가 한쪽으로 깊게 쏠리는 특징을 가진 발달 관련 상태예요. 초등학생 때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또래 관계가 복잡해지고 눈치와 분위기를 읽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면 아이 스스로 '나는 친구들과 다르구나'를 느끼는 순간이 늘어납니다. 그 느낌이 쌓이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워지는 불안으로, 반복되는 실패감이 이어지면 의욕이 떨어지는 우울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아이가 유별나서도, 부모님이 양육을 잘못해서도 아닙니다.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이차적 반응이에요. 일상에서는 하루 일과를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짜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아이가 몰두하는 관심사가 있다면 무리하게 줄이려 하기보다 그 안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또래 관계를 억지로 넓히라고 다그치기보다는 아이가 편안해하는 소수의 관계부터 존중해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가 위축된 모습을 보일 때 나무라기보다 '그럴 수 있어'라고 먼저 받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불안은 한결 가라앉습니다. 저희는 먼저 자율신경 검사(HRV)와 뇌기능 검사로 아이의 신경계가 지금 어떤 긴장 상태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아스퍼거 성향 자체는 뇌성장 한약으로 발달의 균형을 돕고, 함께 온 불안은 안뇌 한약으로, 가라앉은 기분은 통뇌 한약으로 각각 다르게 접근합니다. 필요하면 뉴로피드백으로 뇌파 안정을 함께 훈련하기도 하고요. 다만 아이마다 상태와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방법과 기간은 검사 결과를 보고 그때그때 맞춰갑니다. 혹시 아이가 스스로를 심하게 탓하거나 극단적인 말을 꺼낸다면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로 먼저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고요, 평소 상태라면 저희 쪽에서 아이 상태를 자세히 한번 살펴봐 드릴 수 있습니다. 편하실 때 상담 오셔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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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아이, 중학생 되며 불안·우울까지 겹쳐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