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틱장애
아이 눈 깜빡임, 언제 치료해야 할까요?
다섯 살 아이가 두 달 전부터 눈을 심하게 깜빡이더니 요즘은 코를 찡긋거리고 가끔 킁킁 소리도 냅니다. 버릇이겠거니 했는데 점점 종류가 느는 것 같아 걱정이에요. 그냥 지켜봐도 되는 건지, 언제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아이가 자꾸 눈을 깜빡이거나 소리를 낼 때, 버릇인지 병인지 몰라 마음 졸이셨을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봐도 되는 건지 걱정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틱은 본인 뜻과 상관없이 특정 근육이 빠르게 움직이거나(운동틱), 소리를 내는(음성틱) 것을 말합니다. 눈 깜빡임, 코 찡긋, 어깨 들썩임, 킁킁거림 같은 게 대표적입니다.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긴장과 자극에 예민해진 뇌·신경이 잠깐씩 과하게 반응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혼내거나 "그만해"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더 심해지기 쉽습니다.
판단 기준을 말씀드리면, 몇 가지를 함께 봅니다. 첫째, 얼마나 오래가는지입니다. 몇 주 안에 사라지는 일시적인 틱은 자라면서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달 이어지거나, 사라졌다 다른 형태로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면 좀 더 살펴봐야 합니다. 둘째, 아이가 힘들어하는지입니다. 틱 때문에 친구 시선을 의식하거나, 수업·잠에 방해가 되거나, 스스로 위축된다면 지켜보기만 할 단계는 지난 것입니다. 셋째, 음성틱이 함께 오거나 종류가 늘어나는 경우, 불안·집중 문제 같은 것이 같이 보이는 경우도 상담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집에서는 무엇보다 지적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틱을 알아채도 못 본 척 넘어가 주세요. 아이 잘못이 아니고, 부모님 양육 방식 때문도 아닙니다. 잠을 충분히 재우고, 과한 학업 압박이나 오래 하는 영상·게임처럼 뇌를 계속 자극하는 것을 줄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저희는 우선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아이의 긴장과 균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뇌기능 검사도 함께 봅니다. 그 결과에 따라 과항진된 뇌 활동을 맑게 돕는 한약이나, 뇌파를 살펴 안정을 돕는 뉴로피드백 훈련 등에서 아이에게 맞는 것을 골라 조합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래 마음 졸여온 부모님들을 꾸준히 살펴왔으니, 지금이 지켜봐도 되는 단계인지부터 편하게 상담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