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
질문치매

잘 지내시던 어머니가 다시 많이 헷갈려하세요

어머니가 약을 드시면서 1년 가까이 비교적 잘 지내셨어요. 그런데 지난달부터 다시 밤에 잠을 못 주무시고, 같은 말을 반복하시고, 가끔 저를 못 알아보실 때도 있어요. 처음 진단받을 때랑 이번엔 뭘 다르게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장 답변
1년 가까이 안정되셨던 만큼,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이 철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곁에서 애써 오신 시간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하는 병이라, 증상이 다시 심해지면 '병이 나빠졌구나' 하고 먼저 생각하시기 쉽습니다. 그런데 처음 진단받을 때와 다르게 꼭 살펴볼 점이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 병의 진행 말고 다른 원인이 겹쳤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섬망(몸에 탈이 나서 일시적으로 정신이 흐려지고 혼란스러워지는 상태)입니다. 어르신은 방광염이나 감기 같은 가벼운 감염, 물을 적게 드셔서 생긴 탈수, 변비, 새로 추가된 약, 이사나 입원 같은 환경 변화만으로도 기억과 판단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은 찾아서 해결하면 다시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언제부터, 무엇이, 얼마나 빨리' 달라졌는지가 중요합니다. 몇 달에 걸쳐 천천히 변했는지, 며칠 사이에 확 바뀌었는지에 따라 보는 방향이 달라집니다. 담당 신경과 선생님께 이 변화를 그대로 전하시고, 약 조절이나 필요한 검사를 먼저 상의하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해 보세요. - 최근 2~3주 동안 달라진 점(약, 식사량, 물 마시는 양, 배변, 잠, 열)을 메모해 두세요.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 - 낮에 햇볕을 쬐며 가볍게 걷고, 낮잠은 짧게 해서 밤잠 리듬을 지켜 주세요. - 같은 말을 반복하셔도 바로잡기보다 "그러셨어요" 하고 받아 주시는 편이 불안을 덜어 드립니다. - 보호자분도 지치지 않도록 돌봄을 나눌 사람을 꼭 찾으세요. 저희는 신경과 치료를 그대로 이어가시는 것을 전제로, 그 곁에서 몸 상태와 생활의 질을 돕는 자리에 섭니다. 먼저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몸의 긴장과 균형이 어떤지 확인합니다. 밤잠이 흐트러지고 예민해지신 경우라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을, 기력이 많이 떨어지셨다면 지친 몸을 보강하는 건뇌 한약을 상태에 맞춰 고려하고, 침으로 긴장과 순환을 함께 살핍니다. 드시는 양약이 있어도 상의해서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어르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돌봄을 이어오신 가족분들과 어르신을 한 분 한 분 꾸준히 살펴왔습니다. 다시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편하실 때 상담으로 지금 상황을 함께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 마음을 쉬게 할 시간

증상 선택부터 시간까지
1분이면 예약이 끝납니다.
퇴근 후에도 목요일 야간진료로
편하게 받으세요.

잘 지내시던 어머니가 다시 많이 헷갈려하세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