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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공황장애
공황 온 뒤로 밤마다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자요
두 달 전에 지하철에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 뒤로 밤에 잠들기가 너무 힘들고, 자다가도 심장이 뛰어서 깨요. 이것도 공황장애랑 관련이 있는 건가요?
원장 답변
갑자기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았던 그 순간, 정말 무섭고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요. 거기다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자다가 심장이 뛰어서 깨신다니, 몸과 마음이 쉴 틈이 없으셨겠어요.
공황장애가 있으면 잠 문제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크게 놀란 몸은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계속 품고 있는데, 이걸 예기불안(또 올까 봐 미리 겁내는 상태)이라고 해요. 이 상태에서는 자율신경, 즉 몸의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신경이 밤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 긴장 모드로 켜져 있습니다. 그래서 잠이 들기도 어렵고, 얕게 자다가 작은 자극에도 심장이 뛰면서 깨는 거예요. 몸이 '위험하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셈이라, 의지로 '괜찮아, 자자'라고 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일상에서는 먼저 카페인과 과음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둘 다 심장을 더 빨리 뛰게 만들어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어요.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너무 오래 보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심장이 뛰면서 깼을 때는 억지로 다시 자려고 애쓰기보다, 숨을 천천히 내쉬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들이쉬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면 자율신경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저희는 이런 경우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긴장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몸이 얼마나 쉬지 못하고 있는지를 먼저 숫자로 확인합니다. 그 결과를 보고 불안과 긴장을 가라앉히는 안뇌 한약을 중심으로, 필요하면 침이나 약침으로 긴장된 신경과 순환을 함께 조절합니다. 장기적으로 부담이 적은 방향으로 조절해가면서, 잠이 안정된 뒤에도 재발하지 않는지 함께 살펴보는 과정을 거칩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과 기간은 지금 상태를 직접 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지금처럼 밤까지 힘든 시간이 길어지면 지치기 쉽습니다. 혼자 버티지 마시고, 한번 편하게 상담받아보세요.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