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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두통·어지럼·이명
진통제를 먹어도 두통이 자꾸 반복돼요
평소에도 두통이 잦은 편이었는데 요즘 부쩍 심해졌습니다. 두통약을 먹으면 잠깐 괜찮다가 금방 다시 아파오고, 약을 자주 먹는 것도 걱정됩니다. 원인부터 잡는 치료가 가능할까요?
원장 답변
약을 먹어도 얼마 못 가 다시 아파오는 상황이 반복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칩니다. 걱정하시는 지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진통제 복용 빈도입니다. 한 달에 10일 이상 진통제를 쓰는 상태가 이어지면 약 자체가 두통을 부르는 약물 과용 두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약을 줄이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 되는데, 줄이는 과정에서 두통이 한동안 더 심해질 수 있어 혼자 판단해 끊기보다 진료를 받으며 단계적으로 조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통은 원인 질환이 있는 이차성과, 뚜렷한 기저 질환 없이 반복되는 일차성으로 나뉘고 병원을 찾는 분들 대부분은 일차성에 해당합니다. 그중 긴장성 두통은 머리 양쪽을 조이는 듯한 압박감이 특징이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오래 앉은 자세,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은 한쪽이 욱신거리고 빛과 소리에 예민해지거나 구역감이 함께 오며, 호르몬 변화나 수면 패턴, 기압 변화, 특정 음식에 따라 심해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연관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관리 방향이 달라지므로 구분이 먼저입니다.
두통은 성인의 90% 가까이가 평생 한 번은 겪을 만큼 흔하지만, 반복되고 만성으로 굳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통증만 눌러두는 방식으로는 왜 아픈지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유형을 가려낸 뒤 거기에 맞춰 관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생활에서는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두는 것, 수분을 충분히 마시는 것, 카페인을 과하게 늘리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중간에 목과 어깨를 풀어주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이어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와 뇌파 검사로 긴장도와 각성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한약·침·약침·뇌파훈련·두개천골요법 가운데 필요한 것을 골라 조합해 접근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두통 유형과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반응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두통이 오래가면 수면과 기분에도 영향을 줍니다. 참고 견디시기보다 한번 진료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