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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두통·어지럼·이명
두통·어지럼·이명 있는 어머니, 저부터 뭘 해야 할까요?
두 달 전부터 어머니가 두통이랑 어지럼증, 귀에서 소리 난다는 이명까지 호소하시는데 정작 본인은 병원 가는 걸 미루고 계세요. 제가 대신 뭐부터 알아봐야 할까요?
원장 답변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마음이 많이 쓰이셨겠어요. 두통에 어지럼, 이명까지 한꺼번에 겹치면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오히려 더 초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정작 당사자는 괜찮다, 나이 들면 다 그렇다며 병원 가는 걸 미루니 답답한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두통·어지럼·이명이 같이 나타나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자율신경(우리 몸이 스스로 긴장과 이완을 조절하는 신경)과 뇌로 가는 혈류,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 서로 얽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자율신경의 균형을 흔들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순간적으로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까지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문제는 이런 증상이 서서히 누적되기 때문에 정작 겪는 본인은 늘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 먼저 이상 신호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록입니다. 언제, 얼마나 자주 두통이나 어지럼이 오는지, 이명은 어떤 소리인지 간단히 메모해두면 나중에 상담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하나는 권하는 방식입니다. 병원 가자는 말보다는 검사만 한번 받아보자, 몸 상태 체크하는 거니 부담 갖지 말자처럼 문턱을 낮춰 권해보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이나 짠 음식을 줄이고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조금 편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함께 챙겨봐 주세요.
저희는 이런 경우 자율신경(HRV) 검사로 지금 몸이 어떤 긴장 상태에 있는지부터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와 증상 양상을 함께 보면서 필요에 따라 맞춤 한약, 침, 약침, 추나·두개천골요법 가운데 필요한 방법을 조합해 접근합니다. 두통·어지럼·이명은 원인과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방법과 기간은 검사와 상담을 거쳐 상태에 맞게 정해집니다.
어머니를 억지로 끌고 가기보다는, 검사부터 가볍게 받아보자고 권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궁금하신 부분은 내원 전에라도 편하게 상담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