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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야뇨증

초등학생 아이가 아직 밤에 소변을 못 가립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아직도 자다가 이불에 실수를 합니다. 자기 전에 물도 줄이고 화장실도 꼭 다녀오게 하는데 소용이 없어요. 아이가 수련회 가는 것도 무서워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장 답변
밤마다 이불을 갈고 아이 눈치까지 살피는 시간이 반복되면 부모님도 지치실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 잘못도, 부모님이 무언가를 놓쳐서 생긴 일도 아닙니다. 먼저 기준부터 말씀드리면, 야뇨증은 만 5세 이후의 아이가 자는 동안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이전에는 방광과 배뇨 조절 기능이 아직 자라는 중이라 실수가 자연스럽습니다. 드문 일도 아닙니다. 7세 무렵에도 열 명 중 한둘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말씀하신 3학년이라면 지금 한번 살펴볼 시기가 맞습니다. 야뇨증은 두 갈래로 나눕니다. 한 번도 가린 적 없이 이어져 온 경우가 일차성, 잘 가리다가 다시 생긴 경우가 이차성입니다. 일차성은 밤사이 소변을 농축시키는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아직 충분치 않거나, 방광이 담을 수 있는 양이 또래보다 작거나, 방광이 찼다는 신호를 자는 뇌가 알아채고 깨는 각성 반응이 약한 것과 관련됩니다. 이차성은 동생의 출생, 입학, 이사처럼 환경이 바뀐 뒤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언제부터였는지를 되짚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하나만 지키신다면 아이를 혼내지 않는 것입니다. 실수는 의지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야단이나 창피를 주면 아이는 위축되고 상황은 대체로 더 길어집니다. 대신 실수하지 않은 날을 짚어 칭찬해 주세요. 저녁 이후 수분은 줄이되 낮에는 충분히 마시게 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화장실에 가게 하면 방광이 담는 양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됩니다. 소변이 나오는 순간 울리는 야뇨 알람을 쓰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대신 각성 반응을 익히는 훈련이 됩니다.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HRV)와 뇌파 검사로 아이의 수면 중 각성 상태와 긴장도를 먼저 확인한 뒤, 한약·침·약침·뇌파훈련·두개천골요법 가운데 필요한 것을 조합해 접근합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반응도 아이마다 다릅니다. 수련회를 무서워할 만큼 아이가 신경 쓰고 있다면 그 마음부터 덜어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번 진료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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