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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기면증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잠드는데, 부모가 뭘 먼저 해야 하나요?

고등학생 아이가 수업 중에도, 밥 먹다가도 갑자기 잠들어요. 웃다가 무릎이 풀린 적도 있고요. 게을러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요. 부모가 대신 물어봐도 될까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원장 답변
수업 중에도, 밥을 먹다가도 잠드는 아이를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걱정스러우셨을까요. 게을러서 그런가 싶다가도 웃다가 무릎이 풀리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끼신 것, 정확하게 보신 겁니다. 부모님이 대신 물어보셔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기면증은 잠과 깨어 있음을 조절하는 뇌의 스위치가 불안정해져서, 낮에 참기 어려운 졸음이 갑자기 밀려오는 상태입니다. 밤에 충분히 자도 낮 졸음이 이어지고, 웃거나 놀랄 때 힘이 스르르 빠지거나(탈력발작), 잠들거나 깰 때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경험(수면마비)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의지나 생활 태도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님이 아이를 키운 방식 때문도 아닙니다. 그래서 '정신 차려라' 하고 다그치거나 혼내는 것은 아이를 더 움츠러들게 하니 꼭 피해주세요. 가장 먼저 하실 일은 기록입니다. 2주 정도 취침·기상 시간, 낮에 졸았던 시각과 횟수, 힘이 빠졌던 상황을 휴대폰 메모로 남겨주세요. 가능하면 짧은 영상도 도움이 됩니다. 기면증 여부는 신경과나 수면클리닉에서 수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기본 길이니, 이 진료를 중심에 두시길 권합니다. 생활에서는 매일 같은 시각에 자고 일어나기, 낮에 15~20분 짧게 쉴 시간 만들어주기, 점심 뒤 과식 줄이기, 자기 전 스마트폰 줄이기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 상황을 알려 두면 아이 마음도 한결 편해지고, 자전거나 수영처럼 순간 졸음이 위험할 수 있는 활동은 잠시 조심해 주세요. 저희는 자율신경 검사(HRV)로 지금 아이의 몸이 어떤 긴장과 균형 상태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낮 졸음과 피로, 수면의 질, 정서 상태를 함께 살펴 한약·침·뇌파훈련(뉴로피드백) 가운데 필요한 것을 조합합니다. 한약은 지친 몸과 뇌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아이 체질에 맞춰 짓고, 이미 진료를 받으며 약을 드시는 경우에도 상의해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소아·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오래 고민해온 분들을 꾸준히 살펴왔고, 한 분 한 분 상태에 맞춰 봅니다. 다만 방법과 기간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기록해 오신 내용과 함께 편하게 상담 주세요. 아이에게 맞는 방향을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온라인 상담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확인은 내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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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잠드는데, 부모가 뭘 먼저 해야 하나요? | 휴한의원 남양주 구리점